이재명 의원, 당 대표 출마할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Jun 27. 2022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 당 대표 출마를 놓고 계속 내홍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 끝마친 워크숍에서도 이재명 출마를 놓고 샅바 싸움을 했다는 후문이다.
소위 친문계에서는 "대선에서 패배하고 지선에서도 참패한 장수가 당 대표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하면서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고 친명계로 불리는 쪽에서는 "이재명 밖에 없다"며 당연시하는 것 같다.
종편 등 언론매체에 등장하는 패널들이 이재명 출마 여부를 놓고 각기 점장이 식 전망을 하기도 하는데 이재명 의원이 자기 지역을 떠나 인천에 둥지 튼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는 게 필자 판단이다. 그가 어떤 모드를 취하 건 당 대표 불출마는 없다고 보는 게 상식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는 요즘 밤 잠 설치며 불안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점점 죄어 오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압박이 그의 심장을 짓누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뚝을 높게 쌓아야만 한다.
이재명에 대한 수사를 놓고 "과반이 넘는 국민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여론 결과에 무관하게 이재명 의원은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재명 의원이 아무리 잔꾀를 부리며 버틴다 해도 자신을 향해 점점 옥죄어 오고 있는 검찰의 칼날을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되면 보호받는다"는 초등학생 같은 생각을 벗고 수사에 적극 임해야 한다. 왜 자기 보신을 위해 당을 계속 시궁창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형사 처벌이 의심되는 한 사람을 보호하겠다며 마치 라이언 일병 구출 작전 같은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 방패막이 한다면 과연 민주당이 공당인지 국민은 의심할 것이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계속 고집한다면 민주당이 분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따라서 민주당은 머뭇하다 소멸의 길로 들어서지 말고 지금이라도 "이재명 불출마"결단 선언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