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준비해야 하는 이유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우리는 1차 산업(농업), 2차 산업(기계), 3차 산업(정보화) 시대를 거쳐 '스마트'라는 용어를 앞세우면서 AI가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섰다.


ICT 신기술 중 요즘 디지털 트윈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DT는 현실 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서 페어링 시키는 기술을 의미하고 3차원 디지털 쌍둥이라고도 불린다.


DT 기술은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해결하는 기술이다. 특히 의사결정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움 주는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음식점을 찾는 다면 위치, 주차공간, 메뉴, 뷰 좋은 빈 좌석 등 다양하게 DT 기술을 활용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루한 기다림과 주차 전쟁 같은 불편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테헤란로 같은 도로의 차량 정체도 DT 기술을 활용하면 시뮬례이션을 통해 차량 정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DT 기술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적용한다면 구축 비용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요즘 크게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DT 기술과 융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특히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와 UN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절감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다.


차량에 탑재한 내비게이션, 스크린 골프 등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오래된 기술이 바로 DT 기술이다. 싱가폴에서 DT 기술을 2020년에 상용하고 있음에도 우리 국민에게 아직 생소한 기술처럼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08년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됐던 u-시티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것이 바로 스마트 시티이다. 여기에 3차원 공간 정보를 적용해서 활용한 기술이 DT 기술이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지자체 중에서 DT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융합하는 선도 기관이 있다면 어쩌면 4년 후 가장 성공한 첨단 ICT 정책이 될 거라는 데 필자는 주저 않고 '찬성'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


우리가 코로나19를 예측하지 못해 고통을 감당하고 있듯이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술은 미래를 예측한다고 한다. 그 기술이 바로 DT 기술임을 강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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