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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28. 2022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

살며 생각하며

AI 기술의 진화와 경쟁이라도 하듯 이동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5G 기술이 세계 최초라고 홍보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 6G 기술을 논하고 있다.


5G는 4G(LTE)에 비해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하며, 6G는 초성능, 초지능, 초대역, 초정밀을 바탕으로 XR콘텐츠, 완벽한 AI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음을 참고한다.


유선통신을 기반으로 구축됐던 네트워크 또한 빠른 속도로 이동통신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때 건설업체에서 아파트 외벽에 초고속통신망 특등급, 1등급 아파트 등 홍보 플래카드가 걸렸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입주해 있는 아파트는 시기적으로 당연히 특등급 인터넷 망으로 구축돼야 한다. 그런데 구축 비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음에도 어찌 된 일인지 1등급 인터넷망으로 구축돼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당시 재건축조합 일부 이사가 WiFi 등 이동통신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거론하며 "지금이 어느 때인데~~ 하면서 상관없다" 주장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무지의 무서움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능형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집필했던 필자에게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IT 기술은 일반인의 예측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도심 교통정체 해결사 역할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UAM,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상용화에 필요한 4D 레이더, AI 신경망 기술 등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비행기보다 빠른 시속 1,030km 속도의 자기 부상 열차가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신 기술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도둑고양이처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발표했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상용화하기 바쁜 것도 한 사례이다. 이처럼 ICT 기술은 잠시만 한 눈 팔면 궤도에서 이탈시켜 버릴 것 같은 불안감마저 갖게 한다.


우리는 단지 편하게 사용하면 되지만 신기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매일 헉헉 거림 다름 아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도 인공지능의 대체를 위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을 수많은 엔지니어들에게 응원 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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