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일자리 동향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인간에게 주거와 일자리는 삶의 기본 조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일자리는 생계의 기본 수단이고, 인간에게 심리적 안녕감의 요소인 '행복'과 '삶의 의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사전적 의미의 직업은 "개인이 생계를 영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아울러 직업은 특히 4가지 요건(윤리성, 사회성, 경제성, 계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태어나서 경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인생 3 모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 1모 작은 생산가능 인구 시작 나이인 15세 이후 선택하게 되는 소득이 높은 주된 일자리를 의미하고, 인생 2모 작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했거나 퇴직할 나이지만 아직 능력과 경험을 발휘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건강한 시기에 선택하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즉 재취업 일자리는 주된 일자리 소득 수준에 준하는 일자리를 찾거나 주된 일자리에 비해 소득 수준은 낮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종사하기 위해 선택하는 일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인생 3 모작 일자리는 연금 수급 개시 전후에 찾게 되는 소득은 적지만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거나, 소득에 관계없이 일을 통해 사회적 관계에 중점을 두는 '사회공헌 일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인생 3 모작 개념도를 살펴보면, 1모 작은 주된 일자리 시기로 30세 전후(취업)에서 50세 전후(주된 일자리 퇴직), 2모 작은 재취업 일자리 시기로 50세 전후에서 61~65세(연금 수급 개시), 3모 작은 사회공헌 일자리 시기로 65세에서 70세 전후(은퇴)로 구분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주된 일자리 정책과 별도로 인생 2 모작에서 3 모작으로 이어지는 중장년 근로자의 일자리 진흥을 위해 전직지원 서비스 정책을 도입하여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중장년의 범위를 확대한 신중년(55세~69세) 개념을 도입하고, 신중년 인생 3 모작 기반 구축방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우리 생애 전주기에 걸쳐 일자리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국가 인적자원 경쟁력과 복지 지원 측면에서의 생애주기 관점의 전직지원 생태계를 고려한 정책 완결성 측면에서의 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 대해 심층 검토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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