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Dec 20. 2023
이경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운전을 했다"는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것 같다. 그러자 이 전 대변인이 "자신은 운전을 한 적이 없다"라며 우기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대리운전사가 보복운전을 한 것 같다. 여자가 어떻게 밤늦게 보복 운전을 할 수 있겠는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 궁시렁거리면서 나름 억울하다고 하는 것 같다.
이상민 의원이 탈당한 대전 유성 지역에서 출마하려 했던 그녀이기에 보복운전으로 인한 벌금 500만 원은 청천벽력 다름 아니다. 자기가 아무리 친명 중 핵심 친명이라 하더라도 허들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공들인 탑이 무너지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을 수 있겠는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또 사람들이 "말이 안 되는 헛소리하지 마라" 이런 건 귓전에 흘리고 공천장을 반드시 손에 쥐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이런 이경 같은 정치인을 수 없이 봐왔기 때문에 어쩌면 이재명 대표만 살짝 눈감아 주면 금세 잊힐 것으로 계산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식 밖 정치인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다지 놀랍지 않다.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경 대변인이 결국은 공천장을 손에 들고 유성 주민들 앞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팬덤에 갇힌 지지자들은 후보의 과거는 내팽개치고 네 편 내 편 가르면서 몰려다니지 않을까 예측된다. 후보는 자신이 정치 발전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이게 21세기 -경제 대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 같아 많이 씁쓸하다. 개선될 것 같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