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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Apr 04. 2024

지금 좋으면, 나중에도 좋을까

살며 생각하며

젊을 때 '예쁘다'는 소리 듣는 사람이 늙게 되면 "그때도 이쁠까?" 사람은 늙으면 얼굴형이 대부분 비슷하게 변한다고 한다. 그래서 늙으면 대충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나 싶다.


그래서인지 얼굴이 예쁜 사람일수록 특히 늙어가는 걸 굉장히 두려워한다고 한다. 이 말은 '법륜' 스님 주장임을 참고한다. 일반적인 용모의 사람은 늙어가는 데 대해 별로 상관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다.


사람이 젊을 때나 "예쁜가? 안 예쁜가?" 이런 거 따지지 늙으면 얼굴이 다 비슷해지지 않나 싶다. 이 말은 얼굴의 예쁨이나 매력이 젊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다가오지만, "늙어가면서는 얼굴의 특징이 서로 유사해진다"는 의미 같기도 하다.


이 뜻은 주로 외모의 중요성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고, 인생 경험이나 내적인 가치가 더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어떨까 싶다.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인생 경험, 지혜, 인간관계 등이 외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것을 두고 흔히 "젊을 때의 외모와 인생의 흐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아울러,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현재 외모나 상황이 좋다고 해서 나중에도 반드시 계속 좋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이 말은 삶의 여러 측면을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 아닐까 싶다. 즉 단기적인 즐거움이나 외모의 아름다움에만 의지하지 말고, 삶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균형을 찾고, 장기적인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해 본다.


이처럼 인간의 삶은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현재의 행복이나 성공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 좋은 것이 나중에도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균형을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숨 쉬고 있다고 살아 있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의 도리를 다하면서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깊게 와닿는다.


따라서 '삶의 지혜'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현재에 감사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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