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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r 28. 2024

"꼰대와 멘토" 차이

살며 생각하며

요즘 들어 특히 많은 유행어를 꼽으라면 '꼰대'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 용어는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듣기 싫으면 쉽게 튀어나오는 것 같다.


반면에 '멘토'는 조금 젊잖은 표현으로 어울리는 용어라고 생각된다. 특히 '맨티'들이 좋아하는 용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1. 꼰대(Kkondae, Old folks)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로, 요즘에는 원래의 의미에서 확장, 변형되어 연령대와 상관없이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악질 부정행위자 등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용어이다.


특히, 이 용어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우며 자기 의견을 강하게 고수하는 사람을 묘사할 때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이처럼 꼰대는 종종 새로운 아이디어나 젊은 세대의 관점을 거부하고 이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2. 토(Mentor)

멘토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주로 더 어린 세대나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 조언과 지도를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언급한다면, 멘토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로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를 갖는다. 멘토의 상대자를 맨티(mentee) 또는 토리(mentoree), 프로테제(protege)라 부르기도 한다.


'멘토'라는 단어는 "오디세이아(Odyssey)"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 이름인 '토르'에서 유래했음을 참고한다.


특히, 토는 학문적인 분야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직장에서의 업무나 개인 발전에 관한 상담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요약하면, 꼰대와 멘토는 서로 완전히 다른 역할과 특성을 갖고 있다. 꼰대는 고집스럽고 보수적이며 자기중심적이지만, 멘토는 타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지혜와 지도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경륜이 나름 있다고 평가받는 나는 과연 꼰대 쪽에 속할까? 아니면 멘토 쪽에 속할까? 궁금증과 함께 자기 찰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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