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도움 되는 책, 고르는 기준

살며 생각하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말하고, 글을 쓰지 않을까 싶다. 또 그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임에도 주말에 교보문고 등 시내 서점에 가보면 독서할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


특히 젊은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많은 사람이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쓰기에 도움 되는 책, 고르는 기준"에 관해 몇 가지 살펴본다.


첫째. 읽고 쓰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고, 독해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책

- 예를 들면, 인간과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 등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둘째. 읽은 후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책

-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을 의미한다. 한국인이 쓴 책이든 외국 도서 번역본이든 상관없다.


셋째.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책

- 좋은 문장에 훌륭한 내용이 담긴 책을 즐겁게 읽는다면 지식과 어휘, 문장과 논리 구사 능력을 한꺼번에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 사항을 참고해서 많은 이들이 책과 친해졌으면 좋겠다. 특히 책과 친구가 되려면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필요하다면 시간이 들더라도 손으로 베껴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 오래전에 들었던 "암송보다 베껴 쓰는 게 오차가 훨씬 적다"는 어느 스님의 설법을 잠시 소환해 본다.


뽀빠이 이상용 씨는 지금까지 "무려 3,000권의 책을 읽고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옮겨 적은 노트가 300권이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하루 종일 쉼 없이 말할 수 있다"라고 입담을 뽐내고 있다.


유명 작가들은 권장할 만한 책으로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추천한다. 여러 번 읽으면서 어휘를 늘리고 단어와 문장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즐긴다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다.


참고로,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추상적 개념을 담은 어휘를 많이 알고, 명료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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