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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y 24. 2024

쓰면서 배운다

살며 생각하며

브런치 등에 글을 쓰면서 많은 배움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필자의 글에 어떤 구독자의 촌평과 댓글은 글쓴이의 반성이라기보다 필자한테 가하는 채찍 같아 많이 긴장된다.


1,000여 편에 이르는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에 달린 댓글 수 백개를 틈틈이 읽고 간혹 대댓글을 달면서 반성 모드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작가의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며칠 전에 기고한 "악마의 30초" 칼럼에 대한 구독자들의 공감과 자기반성형 댓글은 작성자의 이라기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문구가 아닐까 싶다.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시대를 관통하는 정보를 습득하겠다고 각종 언론 매체와 교보문고 등에서 수시로 책을 구입해서 읽는 습관이 다소 부담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식을 충전할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다.


특히 초등학생 때부터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이나 가족 친구들과 여행하고 쓰는 기행문 등에 습관을 가진다면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크게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읽고 쓰는 습관을 가진 필자 아이가 컬럼비아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 과정을 마치는 데 어렸을 때 독서 습관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는 아이의 소감을 참고해 본다.


해서, 특히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아이가 책을 읽고 글 쓰는 습관을 갖도록 관심 가져 보면 어떨까 권유하고 싶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입에 가시가 는다"라는 문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책은 가까이했으면 한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문구와 "쓰면서 배운다"는 말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도 여의도 회의 차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잠시 끄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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