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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Jul 09. 2024

'괴테'의 전율

살며 생각하며

'괴테'는 독일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과 사상에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율' 아닐까 싶다.


괴테가 주장하는 전율은 대체 뭘까? 많이 궁금하다. 여기서 전율은 주로 예술과 자연을 경험할 때 느끼는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의미하고, 때로는 숭고한 경험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괴테의 전율에 대한 개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째, 숭고한 경험

- 괴테는 자연의 위대함이나 예술 작품의 강렬함을 경험할 때 느끼는 감정적 반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때의 전율은 단순한 감탄을 넘어서 경외감, 두려움, 경이로움이 섞인 복합적인 감정이다.


예를 들어, 높은 산이나 광활한 바다를 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동시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때 경험하는 것이 바로 이 '전율'에 해당된다.


둘째,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 괴테는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사고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느끼는 전율은 인간이 자연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셋째, 예술에서의 전율

- 괴테는 예술 작품, 특히 문학과 음악에서 이러한 전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았다. 예술 작품은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고, 깊은 인상을 남겨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킨다.


괴테의 대표작인 '파우스트'에서도 이러한 전율의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 파우스트가 겪는 다양한 경험과 여정 속에서 독자 역시 전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괴테의 전율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면 늘날에도 괴테의 전율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거나, 예술 작품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을 때 우리는 괴테가 말한 전율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감정적, 정신적 성장을 돕고 인간으로서의 깊이 있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괴테가 주장하는 전율은 인간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느끼는 깊고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사람 또는 사물을 바라보면서 설렘과 떨림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본다.


새벽 운동하다 '노들섬' 동섬 벤치에 앉아 흐르는 한강 물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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