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리는 모든 선택과 그 결과는 결국 자신의 삶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말은 흔히 개인의 책임과 주체성을 강조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다음은 이 표현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관점이다.
첫째, 선택의 중요성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일을 할지, 또 어떤 관계를 맺을지 등이 모두 선택의 일부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들이 모여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어떤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은 습관이나 결심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결과의 책임
"선택의 총합"이라는 말은 또한 자신의 삶은 자신이 내린 결정의 결과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영향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자신의 인생을 이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선택의 자유와 제약
이 문구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선택이 온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는 환경, 문화, 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제한된 상황에서도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넷째, 삶의 방향성
과거의 선택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듯이, 지금의 선택은 나의 미래를 형성한다. 따라서 현재의 선택이 장기적으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의 총합"이라는 개념은 자신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태는 과거에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의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택을 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철학적 연결
- 이 표현은 실존주의 철학자들, 특히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는 주장과도 연결될 수 있다. 사르트르는 인간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만들어간다고 보았다.
얼마 전에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어떤 의도로 계엄을 선포했는지 -진짜 속 마음은- 모르지만, 이것 또한 선택의 책임은 본인 몫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인생은 선택의 총합" 의미는 현재의 행동과 결정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더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책임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