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일에 대한 태도, 생각의 차이가 만든 결과는 2013년 여론조사 및 컨설팅
업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갤럽이 전세계 141개국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보고서 (Gallup 's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report)
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은 단 1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87%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딴짓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엉덩이만 의자에 붙이고 앉아서 정작 생산적인 일에 제대로 몰두하지 못하고
불요 불급한 웝 서핑, 이메일 검색, SNS와 소통, 안부 문자 보내기, 비생산적인
회의 등으로 소진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세상은 20-30%의 엘리트에 의해 권력과 부가 독점되고 움직이고 있다고
파레토 법칙(Pareto's law)이 지적 했듯이 일에서도 꼭 해야 할 일(one thing)의
20%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면 80%의 성과는 그저 따라온다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많은 나라의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아무 의욕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매일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내고 있는 것 있다
생업과 호구지책을 위해 출근해서 80%의 시간과 열정을 생산성 없이
헛되이 소비하고 있다.
특히 노동시간이 OECD국가 중 최고라는 한국은 업무 몰입도가 전세계
평균보다 낮은 10~11% 밖에 안 된다 하니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늦게까지 일하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우리는 굳게 믿고 그 동안 밥 먹듯이
연장 근무를 해왔다
그러나 10시간을 일해도 20시간을 일해도 업무 몰입은 10% 밖에 안 되는 어마 어마한
자원의 낭비를 하고 있다
업무 생산성에 대한 반성 없이 긴 노동시간을 독려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직장 문화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