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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Wellness, 성공의 Golden key - 26

by 묵향정원

2차 세계 대전중 사무엘 스투퍼(samuel stouffer)는 미 육군의 의뢰를 받아 50만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하던 중 '진급이 병사들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는 헌병대와 육군 항공대(공군)대 사이에서 진급이 병사들의 사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다른 부대보다 진급율이 가장 낮은 헌병대가 조직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진급율이 2배나 높은 항공대는 사기와 만족도가 훨씬 낮았았다

항공대 병사가 장교가 될 확률이 헌병대보다 2배나 높음에도 불구하고 왜 현병대 병사는 항공대

병사보다 더 만족감을 느꼈을까?

그 이유는 헌병이 보는 세상은 부대내 동료 헌병과 그 속에 있는 병영문화(진급)를 가지고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내가 진급에 미역국 먹었다면 원래부터 진급이 잘 안되는 조직이니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 상황을 순순히 수용할 수 있다
반면에 진급이 잘되는 항공부대는 상대적 비교를 해서 진급을 못하면 내가 문제 있거나 조직에

문제가 있어 진급이 안되었다고 생각을 하게되어 실망과 좌절감이 높을수 밖에 없다.
상대와 비교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박탈감은 항상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진급에 대한 질투의 화신은 자기 개발의 동기를 불어 일어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과하면

자신을 죽이고 또 조직에 나쁜 바이러스를 빠르게 퍼뜨릴 수 있으니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투의 화신이 우리를 좀더 쑥쑥 자라게 키우고 있다

새무얼 스투퍼는 '우리가 지구적으로(globally), 즉 가능한 가장 넓은 맥락속에서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함 으로써 국지적으로(locally) 우리의 인상을

형성한다' 고 말했다

소위 소득이 높고 복지 천국이라는 스위스, 덴마크, 아아슬란드, 케나다와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칼, 스페인 등과 자살율을 비교해 보면 소득이 높은 나라의 자살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항공대 병사와 헌병이 느끼는 감정과 똑 같은 현상이기 여기도 적용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불행하고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나라에서는 우울한 자살 충동 상태로

있다 하더라도 주위 사람들과 비교 해보면 내 처지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느낄것이다
반면에 행복한 미소를 짖고 있고 활력이 넘치는 세상에서는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다면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겨운 삶이 될 것이다
상대와 비교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항상 자신의 자존을 쉽게 무너뜨리린다

공동체 삶에서 상대 비교를 하는 타인은 동지이기도 하고 경쟁자이기도 하고 때로는 적이기도 하다
타인과 관계를 의식하며 살아가도록 조물주가 창조한 세상에서 타인과 비교를 조금만 하고 살면

좋을 것이나 그 도량(道場)의 길이 힘들고 어려워 문제다.

운동이 그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힘을 보탤 것 이다

맘근육 향상에는 운동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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