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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6천가지의 다이어트

Fit to Leader - 8

by 묵향정원


운동을 습관으로 길들이기가 어려운 처지에서 보기 좋은 외모가 세상을 살아 가는데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이해와 만난다.

그래서 좋은 몸을 디자인 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을 해보지만 100명중 단 2명만 성공하고 있다.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고 운동을 안 해도 살을 빼 준다는 유혹에 무릎 꿇고 전적으로 보조제등에 의지한다.

손쉬운 다이어트의 유혹이 최근 5년간 연 평균 10.9%씩 폭풍 성장을 하는 거대 시장을 만들었다.

2조원대(2014년)로 커진 거대한 국내 시장에서 살을 빼려고 귀를 쫑긋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편안하게 살 빼 준다는 약을 쇼핑한다.

그리고 약발이 떨어지면 쓰나미처럼 밀려 오는 요요 현상을 만난다.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성공을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손쉬운 다이어트의 방법만 찾는다.그리고 내일부터는 확실하게 살을 빼겠다는 마음속 전쟁을 반복한다.

수많은 여성들이 약 2만 6천여가 가지나 되는 다이어트를 해 보았다.

얼마간 유행을 타다 금세 사라지고 성공이 낮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연약한 우리의 의지력은 쉬운 방법을 찾도록 한다.

최근에는 고기는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고지방 저 탄수화물 식이요법' 뉴스에 귀가 번쩍 뜨여 주변으로부터 살쪘다는 구박을 받고 있던 김여사도 용기 내어 다이어트를시작했다.

배 굶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에성공을기대하고 있다.

최근에 동물성 지방 섭취에 대하여 부작용이 너무 과장되었다며 고기 좀 먹어도 괜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동물성 지방 섭취의 빗장을 풀어 주었다.

국내 모 교수는‘ 동물성 식품을 통한 지방및 콜레스테롤 섭취가 비만율 증가의 원인이란 것은오해가 있다’며 “트랜스 지방처럼 가공 지방은 문제이지만 육류에 든 지방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다”라는 과장된 주장까지 하며 고지방 저 칼리로리 다이어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고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이고 그것이 혈당을 높이고 혈관 질환이나 대장암등에 영향을 줄수 있다.

또 영향 불균형으로 건강상 위험 될 수 있는 식이 요법, 다이어트 방법인 것은 분명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 칸 다 태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마음대로 고기를 먹고 몸에 이상이 없는 안전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과 병행을 하는 것이다.

몸 속 지방은 근육 안에서만 연소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같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그 만큼 빨리 지방을 연소시키는 반면에 근육이

적은 사람은 지방 연소가 더디다.

매년 1~2%씩 몸에서 감소하는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운동뿐이다.

운동만이 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자.

그러나 점심으로 먹은 밥 한 공기(300kcal)를 소모하려면 약 1만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

오직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운동이 다이어트 성공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은 운동을 통하여 보다 건강해진 육체가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생활의 활동성을 높일 수 있고 또 에너지가 넘쳐 운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선 순한

고리를 만든다.


운동만이 지방을 연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자. 일상에서 기초 대사량을높이는 것은 결국 활동량,

운동이지 않던가?

운동 없이 어떻게 다이어트를 성공할까? 고지방 저칼로리 식단을 실천하는 데도강력한 의지력과 동기 부여가 있어야 가능한 일 이다.

새털같이 가벼운 우리의 의지력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작심삼일이 되기 십상이다.

다이어트 욕구를 도루아미타불로 만드는것은 조물주가 우리에게 선물한 항상성(恒常性)때문이기도 하다.

우리의 신체상태를 급격한 변화 없이 현재 상태로 평온하게 있고자 하는 호르몬의 자율 조절 작용은 삶의 변화를 싫어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식사를 평소의 양보다 줄이거나 갑작스런 운동에 대하여 뇌가, 몸이 심하게 저항을 한다.

그래서 한번에 원하는 목표로 절대 갈수 없다.

원하는 목표로 건너뛸 수도 없다.

방법은안락지대(comfort zone)에서 평온하게 살길 원하는 우리의 본능(항상성)을 살살 달래어 우선은 안전 지대(safety zone)로 한걸음씩 나가면 된다. 우리의 뇌가어느 정도 자기의 통제 범위에 있는 안락지대에 있다고 착각할 수 있도록 아주 작게 스몰 스텝(Small Step)전략으로 시작하면 된다.

너무나 작아서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 때 까지 반복하여 실천을 한다.

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원하는 행동들이습관으로굳어지면조금 높은 단계에 도전하면 결국 다이어트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요요 현상의 깊은 수렁은 운동이란 친구의등에 업혀야 건너 띨 수 있다.

운동을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가볍고 쉽게 팔굽혀 펴기를 5번만 시작해도 된다.

그러면 내일은 6번 할 수 있고 모래는 10번을 할 수 있다.

다른 운동은 다 걷어 치우고 그것만 30일 계속할 수 있다면 30일 후에는 헬스클럽에서 매일 30분도 거뜬히

달릴 수 있다. 작은 실천이 습관으로 쌓여 더 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면 지금 당장 줄 넘기를 5번만 하면 된다.

내일도 5번 실천 할 수 있다면 2만 6천 가지나 되는 다이어트의 미로에서 출구를 찾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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