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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어머니​

단상(斷想) -03

by 묵향정원

주말엔,
립스틱 짖게 바르고 그리고 반투명 썬캡을 눌러쓰고
열등산으로 건강을 챙기시는 울 엄니.

평일엔,
지하철을 타고 내릴때는 엘리베이터로 쏜 살같이 달려가
튼실한 솟다리와 출렁이는 베둘레헴으로 다른 사람을
손으로 밀치고 잘도 타시는 울트라 슈퍼파워 울 엄니.

TV볼 땐,
드라마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쉬지도 않고 혼자 잘도하시는 울 엄니...

살아 있음에 감사한 요즘입니다
Live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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