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by 다모토리
mug_obj_13983551450001278.jpg Leica IIIF / 50mm Elmar F3.5 / E100vs 낙산


다른 것에 비하여 아주 짤막한 내용이나 물건. 토막이다. 사물 자체를 의미 있게 독해해주는 본체는 어디론가 유의미하게 사라지고 토막은 그렇게 무의미하게 길거리에 남겨진다. 재밌는 건 사물의 본래의 유의미함을 더욱더 강렬하게 지니고 있는 것은 본체로서가 아니라 남겨진 토막의 그것이라는 것이다. 토막은 그래서 어떤 사태의 결정적인 또는 너무나 인간적인 심성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이~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