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아침에 웃는 법을 잃어버렸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지난밤 있었던 많은 기억들을 정리하고 나서야 비로소 몇 시간 후에나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건 쉽게 쉽게 글을 써 내려가고 싶어 하는 극작가들이 겪는 깊은 밤의 고통과 같은 종류의 것들이다. 하지만 쉽게 아침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 놀랐다. 이들에게 심각하게 사는 건 전혀 멋진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