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푸른 집

by 다모토리
mug_obj_139836494390658554.jpg?type=w1080 Leica M3 / 50mm Summicron F2 / k100 삼양동


나는 높은 언덕 위에 사는 걸 좋아했다. 물론 이태리 아말피나 꼬뜨 다쥐르의 휴양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 고향 거진의 등대 언덕 아래에 밀집한 나지막한 집들은 태양과 바다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제 도시에서 그런 풍경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비슷하게나마 보이는 옥상 밭을 보면 그저 웃음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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