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컨대 깡촌의 겨울에는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없었다. 얼마나 시리고 추웠던지. 앞집에서 옆집 가는 사이... 지척에 있는 구멍가게 가는 사이에도 털 벙거지 모자를 뒤집어쓰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집 앞마당에다 말린 빨래들은 죄다 꽁꽁 얼어가지고 동태들이 되어있는 모습이란.... 그 겨울... 방구석에 이불 뒤집어쓰고 앉아서 속닥이던 맛이 나 있었는데... 이젠... 꿈이려나...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