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바람은 차고 매서워지고 인적은 금새 동이나 버렸다. 겨울 밤은 그렇게 길고 외롭다. 혼자이지 않아도 혼자인 듯 하고 혼자이면 시려서 울음이 나올것만 같다. 동이 트면서 긴 밤의 시름은 가셨지만 밤새 토해냈던 추억은 부유물이 되어 덜 깬 잠속에서 해맨다. 차가운 밤이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