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춘천의 어느 작은 다방에서 LP를 틀어주던 DJ가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자주 찾아오던 학생이 있었다. 그 친구는 자주 찾아와 음악을 신청하고 때론 직접 LP를 가지고 오기도 해서 거기에 상주하는 죽돌이 형빨들하고 금세 친해졌는데, 제법 노래 실력도 있고 선곡도 예사롭지 않던 그 학생에게
형들이 어느 날 질문을 던졌다...
'근데 너 무슨과냐?'
그러자... 그 친구 이렇게 대답했다.
' 저요? 문관 데요...'
사진 왼쪽의 인물이 바로 그 당시 고삐리로 대학생 흉내 내던 올훼의 땅 주인장 우종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