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지우고 싶을 때 난 사람들이 달리는 줄 알았다.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안 것은 근래의 일이다. 온전하게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 중 생각의 속독에서 희열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지나가는 찰나의 풍경을 자세히 살피다 보면 어쩌다 문득문득 쓸데없는 상념에 젖어있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