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지인의 부친이 별세하셔서 후배와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아는 누나가 자신은 조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게 뭐냐고 했더니, 화장을 해서 잿밥에 이겨 숲에다 뿌리면 새들이 와서 쪼아 먹은 일종의 자연장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낙산사 뒷산에다 유골을 뿌려달라고 유언한 할머니 생각이 났다. 불법이었지만 낙산사 지주에게 부탁해 사람이 없는 시간에 할머니의 유골을 찰밥에 이겨 뿌렸던 기억이 났다. 나도 땅에 묻히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시퍼런 바다에 뿌리기도 뭐하고... 불법만 아니면 조장이 딱이다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