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과 바다를 이어주는 것은 하얀색 포말의 파도만이 아니었다. 서로를 이어주고 튕겨내고 결국 보듬어 내는 보이지 않는 바람들이 있어서 파도는 비로소 일어난다. 원인과 결과를 유추해 보건데 이러한 바람은 그 말대로 우리가 지향하는 그 바램의 이상적인 형태로 나에게 다가왔다. 보이지도 않는 것이, 스치듯 지나가는 허무함이 만들어내는 이 상징적인 나부낌이 난 좋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