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가 자신의 집이 있던 거리인 황금소로 22번지로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너야만 했다. 이 다리를 건너며 그는 자신의 불확실성에 대한 질문들을 수 없이 되뇌었을 것이다. 확정되어 있는 삶을 포기하고 무한한 자신의 내면세계에 적잖은 꼬랑꼬랑한 골목들을 만들며 그 속에 숨어있는 그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프라하는 적어도 나에겐 그런 곳이었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