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엘 갈 일이 생겼다. 강원도 속초를 지나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 나오는 전진기지 항구 거진이다. 큰 고모부네 아들이 결혼식을 한다. 형이 부득 참석을 못해 나라도 가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다. 내려간 김에 카메라 몇 대를 챙겼다. 바람 쐴 후배랑 함께 차를 빌려 타고 달려 내려갔다. 바다는 늘 그 자리에서 날 반겨주고 있는데 그 색이 렌즈에 따라 다르게 보인 것은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내 눈은 무슨 렌즈일까? 짜이스, 라이츠, 니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