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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모토리 Mar 07. 2020

64. 태백-상동_시내버스의 프레임

CHAPTER 4. 산골 오지에서 삶을 돌아보다 (동해-영주)


갇혀 사는 동물이 자유롭다는 의지를 느끼는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갇혀있는 공간에서다. 자유란 그저 실체가 없는 의지일 뿐이며, 방치된 자아의 낯선 핑곗거리라고 자위하는 나는 오늘도 사각형의 구동형 프레임에 갇혀 무성의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툴툴... 털털... 탈탈 털려버린 어느 오후

#버스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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