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쟁기(뿔소라)를 맛있게 먹는 방법 고라주쿠다
뿔소라 어떻게 드세요??
전 어렸을 때부터 늘 봐오던 조리법이라 낯설지 않은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저희 외가는 가파도 인데요, 외가에 갈 때마다 어렸을 때 부터 이렇게 먹는 소라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직화구이!
전 단언코 직화구이가 최고에요.
횟감으로도 삶아서도 젓갈로도 오일이나 버터에 구워서도 라면에 넣어도 야채에 무쳐서 먹어도 다 맛있지만 직접 구워먹는 별미는 정말 말하면 입만 아플뿐이에요.
소라가 바글바글 끓는 액기스 꼭 마셔야 하고요
(어른들은 소주에 타서 드셨지요)
영상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소라의 쓴 부분은 꼭 제거해 드세요. 참! 제주에서는 소라를 구쟁기라고 합니다. 전복과 다르게 구쟁기의 내장은 안 먹더라고요. 간혹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그런데 많이 써요)
곧 있음 양애순도 시장에 나오겠죠?
제주에서는 양애라고 부르는 양하의 새순도 먹고 가을에 여무는 양애도 먹습니다. 육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음식인데. 저는 양애순을 진짜 좋아해요. 제주의 아스파라거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생미역에 직화구이 소라 넣고 양애순에 된장 푹 찍어 먹으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그 맛이 입안에서 펼쳐집니다
#뿔소라 #구쟁기
#제주음식 #소라요리
#소라 #제주뿔소라
#여러분은뿔소라어떻게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