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이틀이나 놓치고 하는 후회

매일의 글쓰기 10

by kotobadesign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

그 일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오늘도 글 쓰는 걸 놓치고 말았다.

오후 6시에 알람이 오게 되어 있어 알람도 봤으면서 그 일에 빠져 글을 쓰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글부터 써야 하는데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 일어나는 부작용인 것 같다. 벌써 이틀이나 놓쳤다. 그것도 이번 주에만.

벌려 놓은 일이 있어서 하루에 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 자꾸 잊게 된다. 아마도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잡아 놓은 루틴이 새롭게 시작한 일들로 깨지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더군다나 이번 주는 일이 좀 겹치는 바람에 일이 밀려 있어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더니 더 그런가 보다.

내일 아침부터는 다시 일어나자마자 글 쓰는 루틴으로 돌려야겠다.



요즘은 내가 시간 활용을 잘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

마감이 다가오는 데도 자꾸 딴짓이 하고 싶다.

평소에 잘하지도 않는 청소가 하고 싶고 그저 틀어놓기만 하는 드라마가 이상하게 더 보고 싶고 자꾸만 딴짓할게 보인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현실회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걸까.

원래는 가장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제일 먼저 해버리는 성격인데 최근에는 가장 뒤로 미루기 시작했다.

지난주 금요일이 마감이었던 번역서 리뷰도 '장별 요약' 부분을 정말 마지막까지 하기 싫어서 미루다가 마감 전날에 꾸역꾸역 했다. 그러니 다른 부분도 진도가 안 나가고 마음만 바빴다.

지금까지는 실제 마감보다 하루 전날을 마감으로 설정해 작업해왔고 저녁 7시 이후에는 일하지 않겠다는 것을 잘 지켜왔는데 요즘 이런 상황이니 이번 작업은 마감 전날 12시 넘어서까지 작업을 했다.

이러면 다음 날 컨디션이 엉망이어서 힘들고 자꾸 반복되면 몸도 많이 상한다.

안 좋은 작업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짧고 굵게가 아닌 가늘고 길게 일하며 사는 것이 내 목표니 내가 날 조절해야 한다.

내일부터는 제발 글쓰기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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