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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철 Nov 26. 2021

나의 정치색은 무엇인가?

나는 주홍이다.

정치와 관련된 주제로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면 소위 우파 친구들이 나를 보고 좌파 성향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좌파라면 우파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진 않았을 테니까.


교육정책은 학생의 인권보다는 선생님의 권위가 우선이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를 폭행하는 등의

사건을 볼 때마다 화가 난다. 두발의 자유 이런 것도 학생 인권이라며 옹호하는 교육감들 맘에 안 든다.

복장의 자유도 옹호하지.. 

그리고 입시와 관련해서는 수시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시는 가진 자들만의 리그다. 정말 불공정한 제도이니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


또 과학고나 외고 같은 곳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에 매우 불만을 가지고 있다.

로스쿨은 실력보다는 인맥이 더 중요한 곳이라 불공정한 제도로 보고 있어 사시제도 부활에 찬성한다.

흉악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매우 못마땅하며 특히 반인륜적 범죄자들에 대해서 사형제도 부활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선거 시에 공약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매우 잘못되었고 지금은 비판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조국 가족의 입시비리가 사실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처벌 정도가 매우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어떤

목적을 위한 표적수사라고 생각한다.


이재명의 행정력은 인정하지만 퍼주기식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그리고 애매모호한 공약들도 

전부 맘에 들지 않는다. 


윤석렬은 정치를 모르는 초보인데 현 정권의 반대편에 있는 유권자들에게는 지지하기 좋아 보이는 인물

이다. 또 국힘당의 정치 달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라 많은 의원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능력도 의심스럽고 가족도 문제가 많아 보인다. 

그리고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 공정하게 수사도 하지 않았으며 대통령 당선 시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홍준표는 정치에 경험도 많고 행정능력도 있다. 호불호가 있지만 명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정책도 객관적이고 명확했다. 단 의료민영화는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100% 맘에 드는 후보나 공약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정도면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내심 지지했는데 대선후보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지금 누구도 지지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 나의 정치 성향은 과연 무엇인가?  친구들이여 대답해 다오..


시간이 흘러 친구 하나가 대답했다. 음.. 너는 주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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