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의 놀이터
코로나 시대의 사랑법
비록 가까이 있진 못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닿을 수 있어요.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저희 가족은 다른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식기도 따로 쓰고, 수세미도 각자의 것을 정해서 그릇을 닦아요. 삭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족 구성원을 포함,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겠다는 저희 가족의 의지가 담긴 행동입니다. 처음엔 식사하며 대화할 사람이 없어지니 허전했는데, 이 행동이 서로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갈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금방 적응이 됐어요.
가까이 하진 않아도, 서로를 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