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딩턴 Sep 21. 2020

베트남 국민 샌드위치

반미 (Banh Mi) 만들기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시간을 주방에서 보내며 살고 있다. 이곳, 멜버른은 락다운(이동 경계령)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모든 레스토랑, 카페가 테이크어웨이만 가능하다. 그런 가운데 아쉽게도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많고 조금 멀다 싶으면 갈 수도 없으니, 내가 내린 결론은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자는 것이다.


오늘은 베트남의 국민 샌드위치인 반미(Banh Mi)이다. 바삭한 바게트를 한입 베어 물면, 담백한 고기 맛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고수의 쌉싸름한 맛이 마지막 터치를 부르는 이국적인 맛이다.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데 어렵지도 않고, 맵기를 조절하면 아이들까지 좋아할 수 있는 건강식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베트남의 더운 열기와 매콤한 반미의 추억이 있다면 아마 또다시 찾게 될 것이다.

반미에 들어가는 고기는 보통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쓰는데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오늘은 좀 더 부드럽고 풍부한 반미를 만들기 위해서 돼지고기로 정했다.

반미(Banh Mi)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300g /당근 2개 / 고수(코리엔더)/부드러운 바케트( 치아바타도 ok)/스리라차 소스(베트남 맛을 내는데 필수)/썰은 고추 조금 (조금 매운 고추 추천)
저린 당근 만들기: 채 썬 당근에 식초 3 스푼/흰 설탕 3스푼/소금 1스푼 넣어서 절여둔다.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고기 소스 만들기: 간장 2스푼 /맛술 2스푼 /굴소스 1/2스푼 /스리라차 소스 1스푼 /설탕 1스푼 /후추 조금
고기 소스에 돼지고기를 재워둔다 (바로 요리해도 되고 될 수 있음 냉장고에 한두 시간 재워둔다)
스프레드 소스 만들기: 마요네즈 2스푼/ 올리고당이나 꿀 2 스푼/ 스리라차 소스 2스푼

일단 양념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다가 불을 약간 줄이고 양념이 완전히 졸아서 살짝 불맛이 날 때까지 볶는 게 포인트!

빵은 반을 썰어 준비하고, 따뜻한 빵을 원하면 팬에 살짝 굽거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좋다. 오늘은 치아바타로 정했다. 바게트보다 부드러워서 이걸로 자주 먹는다.

빵의 양면에 스프레드 소스를 발라주고 고기—당근— 고수—썬 고추의 순서로 넣어준다. 조금 더 매운맛을 원하면 스리라차를 그위에 살짝 뿌려먹어도 감칠맛 나는 반미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음료는 블랙커피, 여름엔 사과주스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 제일 쉬운 스콘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