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없는 가성비 삶을 거부한다.

'돈의 속성' 독서노트를 다시 읽고

by 고길동


김승호 작가님은 스스로 사장이면서 사장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유튜브 영상도 꽤 많이 있다. 소탈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김승호 작가를 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유튜브보다는 글로 읽어야하는 책이다.


'돈의 속성'은 보통의 경제서적과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철학책이다.


작가는 돈을 숫자로 표현하지 않는다. 돈은 숫자로만 말하고, 숫자 이외의 것은 모두 군더더기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도 그렇다. 보통의 경제서적은 숫자는 많고 적음을 말할 뿐 돈의 배경과 속성엔 관심이 없다.


김승호 작가는 돈에는 '속성' 있으며, 각각의 돈에는 각각의 성격과 행동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돈을 벌려면 돈의 성격과 행동패턴을 이해하고, 각각의 돈을 달리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돈마다의 속성을 이해해야만 한다.


먼저, 돈은 인격체다. 돈은 연인와 같아서 내가 멀리하면 나를 멀리한다. 다가가 관심을 보이면 나에게 조금 관심을 보인다. 시큰둥한다해도 실망하진 말자. 다시 애정을 구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돈이 많으면 돈의 노예가 될 듯 하지만, 돈이 없으면 오히려 돈의 노예가 된다.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게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을 조금 바꿔봤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김승호, '돈의 속성' 중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는 문장을 읽었을 때 '안나 카레리나'가 떠올랐다. 가난도 돈에 관한 어느 하나만 부족해면 찾아온다. 가난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가난하다. 부자는 돈에 관한 여러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비로소 유지된다. 버는 것 만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버는데도 유지하는데도 여러요소가 있다. 모든 요소가 전반적으로 돌아갈때 부가 지속된다. 현실에서 보이는 부자들이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다.


뒷 문장으로 크게 깨쳤다.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아 그렇구나'


돈이 삶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갈등 대부분은 '돈' 때문에 일어난다. 나를 통제하는 대부분이, 내가 고민하는 대부분이, 나의 시간을 소비하는 대부분이 본질적으로 '돈'에 관한 것이었다. 누군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가족에게마저 싫은 소리하는 것도 대부분이 본질적으로 '돈'에 관한 것이었다. 심지어는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부분도 본질적으로 '돈'에 관한 것이었다.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시간을 훔쳐가는 것들, 자잘한 잔손리, 다툼, 피곤한 몸과 병의 원인 대부분이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나온 것은 더욱 아니다.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며, 돈을 아끼기 위해 검색을 하며, 돈을 아끼기 위해 취향을 억누른다. 그러니, 시간은 없는, 취향도 없는, 검소한 가성비의 삶을 살아가다 늙어버린다.


누구도 나에게 돈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럴수록 내 근처 돈의 성격부터 파악해야한다. 내가 관심을 보인만큼 돈도 나에게 관심을 보일테니까.


마치 연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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