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는 게 몇 개 있다보니 매주 읽어야할 양이 꽤 된다. 매경도 그 중 하나다. 6월에는 하나도 읽지 못해 쌓아두었다가 슬렁슬렁 4개를 봤다. 읽은 게 아니다. 이번 주 매경 제목이 자극적이다.
'저물어가는 부동산 호황'
요즘 느낌은 2018년 하반기를 보는 듯하다. 그때도 쭉쭉 달리다 차갑게 식었다. 연준은 금리를 올릴거라 큰소리를 쳤고, 한은은 그보다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서울도, 판교도 대거 미분양이었고, 분당도 강동도 크게 가격이 조정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드디어 정책효과가 나타났다고 의기양양했었다. 2019년 2분기가되자 분위기는 점점 반전되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개인이건, 기관이건, 정부건 거시적 변화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저 일어난 일을 그럴듯하게 설명할 뿐이다. 더 정확히는, 맞추지 못한 이유를 그럴듯하게 설명할 뿐이다.
그러니, 개인은 아무 소용이 없는 거시를 연구할 필요가 없다. 그저 가격에 집중할 뿐이다. 정부는 호황일 땐 대출을 조이고, 강한 조세정책을 쓸 것이며, 침체일 땐 대출을 풀고 완화적 조세정책을 쓸 것이다. 언제나 그러니 상수다. 은행이나 정부 모두, 필요할 땐 지원하지 않고, 굳이 필요없을 땐 적극 지원하려한다. 그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쪽이나 같다.
세종과 대구는 크게 조정되고 있다. 침체국면이라도 세금은 단 번에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몸을 가볍게 해야 침체장을 무사히 지날 수 있다. 이자는 침체가 되어 물가가 잡힐 때까지 오르고 지속될 것이다. 그러니 부채를 줄이고, 세금에 대비한 모색을 해야한다. 보유비용을 최소로 줄여나가야 한다.
활황장에서는 아무거나 사도 오르고, 침체장에서는 어지간한 내공이 아닌한 무엇을 사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은 공부하며 매도할 때다. 중요한 건 시장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기회는 침체장에서 피흘린자에게만 오는 것이니까.
나는 조던 JD 부자연구소 유튜브를 좋아한다. 조던 작가의 책도 좋다. '대한민국 부동산'이란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투자는 미래를 보지만, 삶은 현재를 바라보아야 한다.
투자를 하건, 시장을 연구하건, 제일 중요한 건 현재다. 현재의 삶을 보류하고, 미래만을 대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파란튤립'님은 '투자는 자산을 모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위해서다'라고 말한다. 각자의 성향은 다르겠지만, 자신은 맛있는 것 먹고, 택시도 부담없이 타려고 투자한다고 말한다. 완벽하게 동의한다. 가성비와 최저가가 아닌 취향있는 삶을 살기 위해 시장을 공부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나와 가족을 위해 무얼 할건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먼저다.
https://blog.naver.com/pyowa/222790120853
https://blog.naver.com/seonyi77/22279001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