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건,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다.

(인생의 역사, 신형철(1/3)

by 고길동

https://blog.naver.com/pyowa/222933068384


신형철 평론가는 팟캐스트 '문학동네 채널1'로 알게 되었다. 2013년부터 들었는데, 지금도 가끔 10년 전 녹음방송을 다시 듣는다. 그러면 나는 마치 그때의 내가 된 듯, 10년 전 용산구청 앞 목련이 머리 위에 있는 것만 같다.


문학이야기 제 6회_part1_문학과 천재 : 팟빵 (podbbang.com)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최승자)



삶은 예측되지않고,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산다. 그렇게 시절을 돌파하며 늙어간다.


그때는 아무일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것도, 돌아보면 아슬아슬했던 순간이었다.

그때는 불가능해보였던 것들도, 지나고보니 헤쳐나올 수 있던 것이었다.

그때는 무의미하게 보였던 것들도, 과정만으로도 나를 성장시켰다.


예측할 수 없다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자.

인생은 수수께끼 같은 것이라지 않는가. 답이 없는 수수께끼.


오랜만에 다시 공무도하가를 읽었다. 뭉클했다.


公無渡河 임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임은 끝내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가신 임을 어찌할꼬

공무도하가

('백수광부의 아내'가 공후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 뱃사람 '곽리자고'가 듣고 아내인 '여옥'에게 전했다. 여옥은 공후인으로 백수광부 아내의 슬픔을 다시 노래했다.)


SE-16ad4ed4-1561-4682-a00c-beb428cce63e.jpg 묵조, 강선학


https://youtu.be/rNQNjNRSj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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