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아껴쓰듯, 의지도, 집중력도 아껴써야 한다.

(원씽 The One Thing,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1/2)

by 고길동

https://blog.naver.com/pyowa/223039049576



2006년부터 8년정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썼다. '할 일, to do list'가 핵심인 다이어리다. '할 일, to do list'로 써 놓고 하지 못하면 다음 날로 옮겨 적어야 했다. 하지 않고 지우려면 삭제해야 하는데 '포기의 결심'도 쉽지 않았다. 지금도 그 버릇은 남아 오랫동안 구글 캘린더를 쓰고 있다. '할 일, to do list'를 활용하면 생각한 것을 잊지 않고 하게 된다. 문제는 하기 쉬운 일부터 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 큰 일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살다보면 단편적인 '할 일, to do list' 위주로 시간을 쓰게 된다.


나는 사무실에 출근하면 컴퓨터를 켜기 전에 그날 해야할 중요한 일을 포스트 잇에 써 모니터에 붙인다. 퇴근할 때 다 지우고 포스트 잇을 떼서 휴지통에 넣는다. 그때 조금 뿌듯하다. 우선 순위를 붙인다고 붙였지만, 일하다보면, 단편적이고 쉬운 일부터 하게 되었다.


원씽은 To do list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한다. 여러가지 다 잘하려 하지 말라고 한다. 의지부족의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고 한다. 한 문장만을 이야기한다.


하나에 집중하라.


인간에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듯이, 인간이 쓸 수 있는 의지와 집중력도 하루치가 있다. 시간을 아껴써야 하듯이, 의지도, 집중력도 아껴써야 한다. 단편적인 것에, 중요하지 않은 것에 의지와 집중력을 써버리면, 굳은 다짐이 되질 않고, 굳은 다짐을 한들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없다.


멀티태스킹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의지를 옅게 만든다. 시간을 절약한다며 멀티태스킹을 하지만, 멀티태스킹 때문에 시간이 더 소모된다. 효율적, 효과적으로 일하려면 시간을 전략적으로 배분하여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배분하기에 시간이 모자란다면 그건 하지 않으면 된다.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 어떤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개인의 역량이다.


성취는 모든 것을 챙기는 사람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며 하나에 깊이 들어가는 사람이 쟁취한다. 모든 걸 챙기며 바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개미도 바쁘다고 하지 않던가.



천하에 쓸데 없는 게 열심히만 하는 것이다.

Hardworking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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