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죽은 삶은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함흥 부잣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공부하고 상해에서 피아노 유학을 했다. 박헌영과 결혼했다. 공산당 활동으로 주세죽은 수차례 체포되었다. 남편인 박헌영은 고문후유증으로 정신이상이 되었다. 잠시 석방된 틈을 타 함께 블라디보스톡으로 탈출했다. 박헌영은 정신건강은 회복되고, 4년 후에 상해로 다시 왔으나 일본에 의해 체포되어 조선으로 압송되었다. 박헌영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자 주세죽은 김단야와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이후 부부로 살게 되었다. 김단야는 일제 스파이 혐의를 받고 모스크바에서 처형된다. 주세죽은 카자흐스탄에 유배형에 처해졌다. 박헌영의 딸과 김단야의 아들과 함께 카자흐스탄 유배지에서 살게된다. 어린 아들은 유배지에서 죽는다.
매 순간순간 주세죽이 받았을 충격과 느꼈을 슬픔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사이에 기쁨과 사랑도 있었겠지. 그것이 인생이니까.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식사를 걱정해야 했을 유배지의 생활은 어떠했을까.
유배지에서 어린 아들의 죽음은 어떻게 맞았을까.
피아노 유학생 주세죽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앞날을 상상이나 했을까.
나도 길게 산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삶이란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돌아볼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준비하면서 치열하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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