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반부패·갑질근절 메세지

by 고길동

한 달에 한 번 청렴 문자메세지를 쓴다. 다들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해서 내가 쓴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빨리 돌아온다. 수 천명 문자메세지 중 겨우 한둘 피드백인데도 더 잘 쓰고 싶어진다.


그 옛날 시를 쓰는 것처럼, 주제, 내용, 길이, 형식도 정해져 있다. 주제는 청렴과 반부패에 젖지 말고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내용은 청렴과 반부패에 대한 일상의 이야기다. 길이는 문자메세지라서 길어야 100자다. 형식은 문자메세지이므로, 글자체나 글자색으로 강조할 수 없다. 이미지도 첨부할 수 없다. 틀에 맞추는 재미가 있다.


한 달에 하나씩 쓰다보니 쌓여간다. 써놓고 보니 은근 뿌듯하다. 훗날 잊혀질까봐 우선 몇 개 옮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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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못된 사람이 갑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잘 돼라’는 조언이라고 생각하는 중에 발생합니다.

문제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도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패한 사람이 청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청탁을 들어주는 순간 부패한 사람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 부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풍선에 바람을 불고 또 불면 결국 터지듯이,

부서원은 참고 참다가 결국 한계에 다다르고,

부패는 쌓이고 쌓이다 곪게 되고, 곪으면 결국 터지게 됩니다.




<9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청소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더러워지기 전에 틈틈이 해야 하는 것이죠.

청소를 하게되면 필요한 것만 남게됩니다.


청렴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관행에 젖기 전에 수시로 돌아봐야 하는 것이죠.

청렴하면, 불필요한, 부조리한 일이 사라지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무만 남게 됩니다.




<8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가장 기본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짝거리지 않습니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우리 곁에 있어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상쾌한 공기, 맑은 물, 따뜻한 가족이 그렇습니다.

청렴이 그렇습니다.





<7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어둠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상태입이다.

부패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청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둠은 어둠으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패는 처벌만으로 없앨 수 없습니다.


공무원의 '청렴과 공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6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청렴의 기준은, 청렴의 물살은 언제나 높아져만 왔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은 상류로 올라가는 연어와 같아서

헤엄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고 나아가지 않으면 떠내려가게 됩니다.


과거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안위해서는 안 됩니다.




<5월 반부패·청렴 메세지>

작은 부패에는 젖어들기 쉽습니다. 쌓이면 스스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청렴하지 않으면 출중한 능력을 허튼 곳에 사용하게 됩니다.

공직자가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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