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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이 다른 이유는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하루가 '반복되고 반복되어' 수많은 날이 쌓여도 삶의 두께는 하루가 된다.
삶은 시간과 사건의 연속이다. 시간과 사건은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생각해야 한다. 명상이라 불러도 좋다. 어제와 다른 어떤 즐거움이 있었는지, 어제와 같은 어떤 기쁨이 있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찾아보면 행복은 천지며, 찾지 않아 반복되는 하루만 보일 뿐이다. 종교의 선지자들은 생각과 명상으로 진리를 깨우쳤다. 정보를 얻어 진리를 깨치지 않았다. 생각하는 동안, 시간과 사건에 의미가 생긴다. 자기전에 가만히 하루를 생각해본다면 정신없었던 하루도 의미를 얻게 된다.
사람마다 생각하고, 명상하는 방법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법당, 성당, 교회에서, 어떤 사람은 걸으며,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생각하고 명상할 것이다. 각자의 방법이면 충분하다. 내 생각법은 블로그 글쓰기다. 글을 쓰면 나의 시간마다 의미가 솟는다. 하루가 뿌듯해지고,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진다.
(일기일회,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