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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구나 Feb 05. 2024

인구 감소로 대학은 필요 없을까?

모두가 '빌 게이츠'가 될 필요는 없다.


러분은 미래의 '대학 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대학교육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까요?

저는 만약에 대학 육이 필요 없는 주특기가 있거나 또는 말만 대학교이지 대학교 같지 않은 곳이라면 굳이 안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예체능 쪽으로 어려서부터 재능을 보이거나 남다른 다른 재능이 있다면 대학이 꼭 필요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지방에 들어본 적 없는 대학교를 4년제 대학 졸업증이 필요해서 가는 것이라면 갈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르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해 보는 시간으로 가지는 것이 더 좋겠지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학교를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갈 수 있으면 최상위 대학교를 가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인구가 감소하는데 대학교육이 뭔 필요냐?

저는 인구감소와 관련해서는 모든지 "양극화"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세상이 변화한다고 봅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부동산 양극화가 지금보다 더 심해지고, 교육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이지요.

앞으로는 소위 '좋은 대학'이라는 정의도 지금보다 올라가겠습니다.

좋은 대학이라는 커트라인이 올라가고 최상위 대학교 졸업장은 지금보다 더 큰 프리미엄을 가지게 될 것이고요.

예를 들면 이런 것이지요.​​

- 현재 좋은 대학 : '중경외시' 이상

- 미래 좋은 대학 : '서성한' 이상

최상위권 대학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더욱 올라가겠지요.
그런데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빌 게이츠도/스티브 잡스도 대학교 안 갔잖아. 대학교가 중요한 게 아니야'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통계의 극단값으로 제외하고 보는 것이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이 되겠습니다.

이 세상에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대학교도 가고 MBA도 가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이 더 많을까요?


다트에 들어가서 삼성전자 등기임원 명단을 확인해 봤습니다.


 살펴봐도 삼성전자 임원 분들은 최소 대학교는 나왔습니다. 굳이 다른 대기업 표본을 더 찾아보지 않아도 비슷비슷하겠습니다.

너무 대기업만 이야기하니 그럼 사업/창업하신 분들을 찾아볼까요?

 - 네이버 창업주 이해진 : 서울대
-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 서울대
- 셀트리온 창업주 서정진 : 건국대
- 쿠팡 창업주 김범석 : 하버드
- JYP 창업주 박진영 : 연세대
- 하이브 창업주 방시혁 : 서울대
- SM 창업주 이수만 : 서울대

30대인 제가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서 적어봐도 부분 좋은 학교를 나오셨네요.
억지로 아닌  사람을 좀 찾아보면 결과는 이렇습니다.​​

- 김승호 회장 : 중앙대 중퇴
- 켈리 최 : 확인 안 됨

또 누가 있나요?
공한 사람 중에서 안 좋은 대학교를 나온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이 남들과 다르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도 가끔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죠.​​
'​아 이번 주 로또 당첨 될 것 같은데'

5,000만 인구 중 일주일에 10명은 나오는데 제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전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특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로또를 구매하고 로또에 당첨될 수 있는 것이 유일합니다.  ​​

'빌 게이츠도 대학교 안 가도 성공했잖아'


이런 말로 대학교를 안 가도 된다고 하는 것은 본인의 나태함을 포장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빌 게이츠가 대학을 갔어도 최상위 대학을 갔겠죠?

안 간 거랑 못 간 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대학을 안 갔지만 최상위 대학을 가는 노력보다 더 많은 그리고 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단순히, 천재여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컴퓨터를 더 많이 하고 지독한 워크홀릭입니다.

자라온 환경도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왔고 거기다 남들보다 더 노력을 했으니 성공한 것 아닐까요?


그런데 대부분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뭔가 행운이 찾아오거나 대충 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못 간 것을 안 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남들이 힘들게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단순히 '운'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노력'과 '꾸준함' 없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학교가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긴 합니다.
특별한 재주나 끼가 없다면 학생 신분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본분에 충실해야 합니다.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전 세계에 10명도 안 될 것 같은데 우리 모두가 빌 게이츠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될 확률이 거의 없는 게 정확하고요.

마지막으로 부동산과 연계를 해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앞으로 사회는 인구감소로 모든 분야에서 양극화가 진행되고 "학군지"와 '학군지가 아닌 지역' 대한 차이가 더욱더 벌어질 것입니다.


결론.


1. 양극화 시대에 최상위 대학교에 대한 프리미엄은 압구정 아파트처럼 올라간다.

2. 부동산에서 학군지에 대한 가치는 의심이 불필요하다. 다만, 학군지도 양극화로 대치 학군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3. 학생이 특출 난 재주나 끼가 없으면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독서 포함)

4. 그러나, 공부를 너무 하기 싫어하고 사교육을 시켜도 공부를 못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독서는 꾸준하게 하게끔 해야 한다. 공부는 포기해도 독서는 포기하면 안 된다.
려서부터 좋은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독서환경을 만들어주자.


5. 자녀가 공부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면 부모가 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지원은 해주자. 


6. 그렇지 않은 경우에 4년제 대학교 졸업증이 필요해서 아무 이름 없는 대학교를 가는 것은 의미 없고 차라리 그 시간에 본인이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고생'과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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