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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데로샤 Jun 20. 2024

담쟁이를 보다

나이가 들어도 눈이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도 읽어야 하고, 컴퓨터 앞에서 글도 써야 하고. 일하다 눈이 피곤하거나 번짐이 생기면 푸른 담쟁이로 덮인 회사 벽면으로 간다. 털옷을 입은 듯 바람에 흔들리는 담쟁이. 바닥에서 저 위까지 어떻게 잎을 피웠는지 볼 때마다 경이롭다. 보고 있으면 눈도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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