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근처 청주 운리단길 끝자락 에스프레소바 '마일로'에 다녀왔다. 요즘 젊은 이들에게 인기 있다는 에스프레소바. 에스프레소를 마셔본 적은 있지만, 에스프레소바에 가서 마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기자기한 실내 분위기에 아이돌 같은 샤방한 남자 종업원이 있었고, 주문하고 조금 지나니 쟁반에 에스프레소와 입가심용 차가 개인별로 한 잔씩 나왔다. 커피에 생크림을 첨가하니 내 입맛에도 딱 좋았다. 마시고 떠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보통 그렇다고 한다. 매일매일이 다르지만 새로운 경험으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어제는 후배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