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짝퉁

묵상 노트 (3)

메거진 “나는 매일 죽노라”는 삶을 꾸려나가는데 성경의 지혜를 구하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이와 함께한 묵상 기록의 흔적입니다. 한 발 한 발을 뗄 때 흔하게 접하는 방종의 소용돌이를 피하고, 바위 틈새에서도 발견되는 신실한 지혜와의 만남을 사진처럼 남기고 싶습니다.

시몬의 뒷 이야기는 어떨까? 마술로 돈과 명성에 성공한데 이어 기적의 능력까지 바랐던 인물이다.

이미 가진 많은 돈으로 라도 사서 더 많은 재물을 불리는데 활용할 목적이었다. 그런 시도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였다”는 질책을 받는 것으로 끝났지만, 기록되어 있지 않은 그의 이후 행적은 어땠을까? 기적은 진실한 자에게서 나타나고, 모방은 건전하지 못한 의도에서 나온다. 사도들이 행한 기적은 명품이라면, 겉 멋 만 바라고 이를 모방하려는 시몬의 행적은 심한 짝퉁이다. 

시몬의 행적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