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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 Oct 15. 2019

오뚝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존재. 내가 바로 그 입니다.


위키피디아: 오뚝이는 아래쪽을 둥글고 무겁게 만들어,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만든 아이들 장난감을 말한다. 넘어져도 오뚝하게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오뚝이는 “아래쪽을 둥글고” “무겁게” 만든 장난감입니다.

“무겁지”않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아래쪽이 둥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찌그러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찌그러진 우리는,
이 오뚝이와 같습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무거운”부분이 있기 때문 이듯이,
“무거운” 부분이 없는 인생은 “넘어져”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너무 당연합니다.

왜 넘어져 있느냐는 말이,
왜 일어나지 않느냐는 말이,
자꾸 내가 넘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무거운 부분 없이는 절대 설 수 없는 존재임을,
무거운 부분이 생긴다고 해도 여전히 나이게 남아 있는 둥근 아래 부분을,
잊게 만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사랑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깊고 무겁게,
둥글어 넘어질 수밖에 없는 나를
오늘도 숨 쉬게 합니다.

태초부터 나를 알고 계신 그분의 영광이,
세상 그 어떤 사실보다 더 깊고 무겁게,
둥글어 넘어질 수밖에 없는 나를
내일도 숨 쉬게 합니다.

그 사랑이 내게 가득 찼을 때
그 사랑이 나를 채우고 흘러넘칠 때

나는 여전히 둥글겠지만
나의 둥근 모습과는 상관없이

그분께서 영광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영광스러운 나의 왕, 나의 아버지, 다의 친구 되신 그분과 동행하며 겸손히 오늘 하루를 살아가길 원합니다.

<미가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먼 훗날, 둥글어 흔들리던 이 땅에서의 삶 다 마치고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설 때,
나를 온전케 하시는 그분의 사랑 가운데 영원히 살길 원합니다.

<고린도전서 13:12-13>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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