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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tic May 21. 2016

오늘도 내 입술은 네 입술을 말한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오늘은 아니라고

그렇게 시작된 말은 오늘을 지나 그제로 갔다


돌아 돌아 글피가 돼야 끝난 말은

지나버린 닷새 치고 무미했다


다신(다셨던) 입맛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내 입술과 네 입술이 맞닿지 못한 만큼


오늘도 달이 떴다 들어보니 보름달이다

맞닿은 입술은 차고 지는 달 네 입술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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