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말한다 오늘은 아니라고
그렇게 시작된 말은 오늘을 지나 그제로 갔다
돌아 돌아 글피가 돼야 끝난 말은
지나버린 닷새 치고 무미했다
다신(다셨던) 입맛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내 입술과 네 입술이 맞닿지 못한 만큼
오늘도 달이 떴다 들어보니 보름달이다
맞닿은 입술은 차고 지는 달 네 입술을 생각한다
잡상, 사랑에 대한 잡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