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으로 발간했던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과 "결혼은 신중한 줄, 이혼은 신속할 줄" 을 한데 엮어 한권의 책으로 나옵니다.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어느 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평범한 저의 이야기가 브런치를 통해 사람들에게 닿고, 그 격려에 힘입어 한편씩 써 내려간 것이 이렇게 결실을 맺습니다. 마음 한 곳에 꿈으로 간직해왔던 출간이 현실로 다가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의 따뜻한 응원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글을 짓는 재주가 매우 뛰어나진 않습니다. 브런치 작가도 삼세번 끝에 (겨우) 되고, 이런 글(?)을 누가 읽겠냐며 농담인듯 던진 상대의 이야기에 맞아 순살이 된적도 있습니다. 공모전에 도전하고 떨어지기를 무한반복할때, 제 브런치북을 모아 출판사에 출간의뢰를 했을때 들었던 공통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 글을 쓰세요?왜 책으로 내고 싶으세요?
첫번째 이유는, 글을 쓸 때의 내가 좋기때문입니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저만의 시간, 독립된 세계에 잠길 수 있기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둘째, 그 글을 쓸수 있는 시간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애둘(어머님 아들까지 셋)을 돌보는 워킹맘인 제가 해야할 일 말고,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선 명분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이익추구형 논리적사고를 가진 주변인들 설득용으로 "책 저작권료로 경제적 이익 창출"이 필요했습니다.(사실 이건 말그대로 '명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웃픈 살아있는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아 위안이 되고, 안심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충분하다고.
장미빛 결혼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께는 제 글이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결혼할 때 무엇을 보아냐 하냐는 질문에 누가 선뜻 "외모"(그나마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에)라고 할 것이며, 보통은 사랑의 "결말"을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 "극사실 생활의 시작"이 결혼이라고 주장하니까요. 그 치열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심리상담"을 하는 이야기를 솔직하지만 유쾌하게 풀어갔습니다.
결혼이란 고정관념에 극사실현실을 가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시도를 조금은 편안하게 생각하고, 결혼은 '생활'이기에 힘든 부분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부러움을 사는 SNS속 사진의 날들도 있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결혼생활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실제 결혼생활에 관하여,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출간될 책에는 마음관리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더 담았습니다. 정신의학과와 심리상담센터의 차이, 심리상담센터 고르는 방법, 심리상담시 하는 것, 심리상담 종결 후 관리 등 실제 제가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이 마음관리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추가하였습니다.
모쪼록, 저의 경험이 유쾌하게 다가가서 누군가의 새로운 다짐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주길 희망합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다시한번 전합니다, 모두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