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위한 파쿠르 Parkour for schools
크리킨디센터에서는 헬스센터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할 수 있고, 숙련의 과정에서 다른 이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는 방법까지 익히는 이타적인 생활스포츠 '파쿠르(Parkour)'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크리킨디 뉴스레터를 통해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와 함께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미리 공개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학교로 간 파쿠르입니다.
주변 환경과 지형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움직임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파쿠르가 학교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간 영국의 사례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스스로 위험과 만나고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어린이!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놀이, 특히 ‘위험한 놀이’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린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은 놀이 시간, 대인 관계, 창의력과 회복가능성(resilience: 감내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킨다”라고 한다.
* 관련 기사 : Risky outdoor play positively impacts children’s health: UBC study (UBC News, 2015.6.9)
최근 한국도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다. 특히, 기존의 놀이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운 모험 놀이터를 짓는 건축 사업에 초점을 두었다. 작년 서울시에서는 1000여 개의 어드벤처파크(Adventure Park)가 조성된 유럽과 300여 개의 플레이파크(Play Park)가 확산되고 있는 일본의 사례에 주목하여 모험놀이터인 ‘뚝딱뚝딱 놀이터’ 1호를 만들었고, 올해도 계속해서 ‘창의놀이터’를 조성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모험놀이터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안전에 대한 생각을 뒤집는다. 모닥불을 피우고, 구덩이를 파고, 자기 키의 몇 배나 되는 나무판자 더미에서 뛰어내려도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이 없다.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만들어내는 일이란 본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에 가깝다. 놀이를 구조화하거나 안전한 시설로 제한할 필요가 전혀 없다. 불필요한 금지나 제약을 없애고, 다양한 놀이에 도전하게 하는 것이 모험놀이터의 철학이다.
하지만 동시에 질문이 생긴다.
꼭 새롭게 시설을 만드는 건축만이 ‘위험한 놀이’가 가능한 방법일까?
도시 전체를
모험의 공간으로
활용해보자
특정 시설에서만 위험한 놀이를 허락하는 일은 오히려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한시킬 수 있다. 안전을 우선하느라, 스스로 '해보고 싶다!’는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창조나 시행착오, 친구와 힘을 합쳐 이루는 기쁨과 자신만의 세계를 창출하는 힘을 어린이들이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그럼 일상에서 ‘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하며, 모험적 놀이를 상상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을 돌아보자.
‘교육’이 일어나는 곳,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학교는 지난 3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훈육과 규율, 통제, 획일성이 자리 잡고 있는 공간에서 그 틀을 흔드려는 시도가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교육 현장에 대한 상상력이 그만큼 부족했던 것일까, 혹은 공간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했던 것일까.
여러 고민이 드는 가운데, 주변 환경과 지형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움직임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파쿠르가 학교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간 영국의 사례를 주목하게 된다. 학생과 선생님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학교'라는 환경을 물리적인 변화 없이도 몸의 움직임만으로 전환시키며, ‘자기 책임하에 자유롭게 놀고’, 모험을 통해 안전을 익히는 파쿠르의 공간적 상상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영국에서는 파쿠르가 국가 정식 스포츠/생활체육 종목으로 인정받아, 이를 올바르게 보급 및 관리하는 국가기구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국제공인 파쿠르 기관(ADAPT)과 국가에서 인정하는 파쿠르 코치들이 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정기 파쿠르 교육을 진행하여 체육 교과 과정에서 파쿠르를 가르칠 수 있게 한다.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학교’라는 공공 공간을
물리적인 변화 없이,
살아 움직이는 몸짓만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
영국에 파쿠르가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3년에 방영된 채널4의 ‘점프 런던’, ‘점프 브리튼’ 다큐멘터리였다.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트레이서(Traceur, 파쿠르 수련자)들이 자유로운 몸짓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은 영국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곧 다수의 파쿠르 커뮤니티와 동호인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시 의회에서 런던 청소년들의 공공기물 파손, 범죄, 마약 행위가 39%가량 증가하며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해결하고자 파쿠르 코치들을 섭외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코치들은 시에서 운영하는 실내 체육관을 지원받아 청소년들에게 파쿠르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 범죄율이 높은 학교들을 대상으로는 특별활동과 동아리 시간에 파쿠르 교육을 시작됐다. 그 결과 청소년 범죄가 69%가 하락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고, 파쿠르는 본격적으로 학교와 시의 지원을 받아 확장되었다.**
* 웨스트민스터 시와 파쿠르 제너레이션즈가 협력한 'Jump Westminster' 프로젝트
** 관련 기사 : Free running could be taught in secondary schools (Independent, 2009.1.25)
파쿠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배울 수 있다
이때 대중적으로 파쿠르를 확장시키기 위해 Parkour UK가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파쿠르 창시자 및 1, 2세대 파쿠르 수련자들과 웨스트민스터 시 Sports Unit 생활체육과의 유진 미노그(Eugene Minogue)를 주축으로 공공기관과 파쿠르 자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9년에 걸친 이들의 노력으로 2017년, 영국 정부가 ‘파쿠르’를 공식 스포츠로 인정했다.
* 관련 기사 : We Made It! Parkour is Recognised Officially in UK, Parkour/Freerunning officially recognised as a sport! (Parkour Generations, 2017.1.23)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 체육교육에서 ‘파쿠르’ 수업이나 관련 동아리 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파견이 가능한 파쿠르 코치의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학교 체육(P.E)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파쿠르 지도 방법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었고, Parkour UK와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ADAPT Qualifications의 협력으로 Parkour for Schools, ‘학교를 위한 파쿠르’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Parkour for Schools 프로그램은 다음 4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 교사 트레이닝(Staff Training) : 지속가능한 교사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쁜 학기 일정을 고려하여 여유 있는 매 학기말에 파쿠르 양성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워크숍 : 파쿠르 수업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 학기 1회씩 교사들에게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새로운 교재와 프로그램을 전달한다. 수업 운영 중 부족한 부분은 CPD 워크숍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다.
• 파쿠르 코치 파견(Direct coaching) : 해당 학교 체육 시간 및 방과 후 활동에 ADAPT 인증을 받은 파쿠르 코치를 파견하여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 파쿠르 장비(Parkour Equipment) : 어떤 장소에서도 파쿠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조립식 및 이동식 파쿠르 장비를 제공한다.
파쿠르 교육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교사 또한 계속해서
수련하고 학습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경쟁과 차별로부터 자유로운 움직임의 언어로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크리킨디센터, 하자센터, 문화비축기지와 같은 공공영역의 파트너들과 머리를 맞대고 몸을 움직이며 이 움직임 창의지대의 판을 그린다.
어린이 파쿠르 코칭, 시니어 파쿠르 코칭, 여성 파쿠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가족 파쿠르, 직장인 파쿠르 등 여러 워크숍은 물론 다양한 움직임을 실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구조물 제작 과정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야외파쿠르공원도 만들 수 있다.
영국에서 파쿠르가 9년의 시간을 거쳐 학교 교과 과정에 정식 채택하고, 전역에 파쿠르 교육을 관리하는 기구를 설립하는 결실을 이루어냈듯이, 우리도 한국 시스템에 접목할 수 있는 작고 다양한 시도들로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판을 꾸려간다면 언젠가 학교 현장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글로벌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동시에 경험과 자원을 연결하여 한국 환경에 맞는 제도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지속적으로 모험을 시도하고 안전에 대해서 책임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 2008년, 프랑스 ADD Academy(Art du Deplacement Academy, 움직임의 예술 아카데미)와 영국의 파쿠르 제너레이션즈가 공동 제작하여, 국제 공인 파쿠르 자격 과정 ‘ADAPT’가 탄생하게 되었다. 파쿠르 창시자들과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ADAPT Education Pathway
오는 5월,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는 어린이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CPD 워크숍*을 주최하여, 지금까지의 청소년, 성인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수료 과정은 파쿠르와 코칭의 특정한 요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교육하는 수업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 수업들이 개발되어 있다.
❉ CPD Youth Coaching 워크숍 (5월 3일 목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7~16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파쿠르 트레이닝과 코칭 기술을 배우는 워크숍.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에 있어서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놀이 기반의 트레이닝과 모험 중심 트레이닝을 개발 및 운영하는 방법을 배운다.
❉ CPD - Parkour For Older People 워크숍 (5월 10일 목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60세 이상의 시니어 층을 대상으로 어떻게 파쿠르에 기초한 활동들을 연습시키고, 지도할 수 있는지 배우는 워크숍. 낙상 사고 방지법, 기능적인 가동성, 체력과 유산소 능력, 건강과 웰빙, 주요 근육군 유지를 위한 근력운동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ADAPT 코치 자격 과정도 열린다. 오는 5월 5일에서 7일, ADAPT 'Level 1 - 보조 코치'* 과정이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되고, 레벨 3 마스터 코치인 크리스 키슬리(Chris Keighley)와 함께 이 자격과정을 지도한다.
* ADAPT 코치 자격 과정은 Level 1에서 3까지 있다. Level 1은 파쿠르 코치가 되기 위한 입문자 과정으로 주요 활동 목표는 레벨 2, 레벨 3 코치의 수업 및 워크숍을 보조하고, 수련생의 안전과 부상을 관리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레벨 1 보조 코치가 33명, 레벨 2 정규 코치는 3명이 있다.
헬스센터, 체육관 같은 구획된 공간 이외에 일상에서 '움직임'을 훈련하고 상상하는 일이 아직은 생소한 우리 사회에서는 많은 협력자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메르스와 세월호 이후, 교육부의 안전 규율은 더욱 강화되었다. 학교 프로그램에서 학생이 다치게 되면 교사나 강사가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가르치는 사람만이 민형사상 책임의 당사자인 것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보호해주는 장치가 없는 경우, 책임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 된다.
그런데 다치지만 않으면 어린이들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에서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
위험은 어디에나 있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무엇이 왜 위험한지를 정확히 알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을 묻고, 생각하고, 안전하게 겪어야 한다. 안전한 시스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창의성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과 만나고 그것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높이 올라갔다고 스스로 생각하면 조금 내려오고, 들어보았더니 무거우면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러다가 떨어질라, 넘어질라 잔소리를 쉼 없이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린이들을 놀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어른도 놀이터에서 어린이와 함께 놀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떨어져 봐야 떨어지지 않는 것을 배웁니다. 어린이들이 돌무더기 가까이 놀면서 돌은 날카롭고 돌조각이 때론 튈 수 있음을 스스로 배웁니다.
- 귄터 벨치히
적극적으로 모험하고, 안전에 대해서 책임을 공유하고, 선생님도, 학부모도, 학생 스스로도 그리고 학교와 사회 전체가 안전에 대해서 다른 감각을 가지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작성자
J.Sky(김지호) jiho@parkourgenerations.com
학창 시절, 컴퓨터 중독에 우울증이 심했던 나는 2004년, 영화 '야마카시'를 보고 파쿠르를 시작하면서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올바른 파쿠르 발전과 보급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자"라는 뜻을 세우고, 수년간 국내외 커뮤니티 활동으로 파쿠르를 전파해 왔으며, 2014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ADAPT Level 2 국제공인 파쿠르 코치가 되었다.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 설립자로서 파쿠르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밖에서 행복을 찾는 '경쟁'하는 생태계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행복을 찾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타주의' 생태계를 꿈꾼다.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 홈페이지 페이스북
현재 청소년들과는 하자작업장학교(2018년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크리킨디센터로 이전), 하자센터 오디세이 학교 학생들과 배움의 장을 꾸려가고 있다. 학교 실내 및 주변 야외 공간을 사전 답사하여 그 공간에 최적화된 파쿠르 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파쿠르 시설물을 이동하고 조립/해체하고 점검하고 탐구하는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함께 한다.
국내에서 ‘학교를 위한 파쿠르’가 가능한 구조를 모색하면서도 동시에 지금 현재의 제도 안에서 파쿠르를 실현할 수 있는 실험를 시도한다.
리조 walldaam4@gmail.com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 월담’ 공동 대표. UC 버클리에서 ‘몸을 생각하는 디자인(Body Conscious Design)’수업을 듣고 주변 환경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 몸과 행동 양식을 규정하는 사회의 규범, 건강한 몸과 자유로운 사고를 촉진하는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기간 동안 만난 ‘별난’ 친구들과 잠 안 자고 춤추며, 20여 년간 억압되어 있던 몸을 풀어 주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함께 다양한 움직임들을 즐겁게 향유하고 몸으로 연대하는 문화가 개인과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변화와 가능성을 경험하였다. 세대, 젠더, 국적, 장애 등 다양한 맥락을 지닌 다양한 몸들이 함께 호흡하고 지지하며, 좀 더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몸살림 커먼즈’를 꿈꾸며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 월담’을 꾸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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