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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ng Feb 03. 2023

[투자] Keep my mind,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2022년을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조금 늦었다.  

‘22년은 운이 좋았고, 운이 좋았으며, 운이 좋았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행운의 요정이 함께하는 것일까, 

그 정도로 운이 좋았다. 


- 부동산 

실현손익 플러스.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집을 팔았다. 평생은 아니지만 10년은 소유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애매한 위치에 애매한 가격이다보니 애매하게 오르고 들어가 살기에도 애매했다. 

정리하고 깔끔하게 다시 시작하잔 생각에 매각을 결심했는데, 운이 좋았다. 역사적 최고가라니.. 물론 싸이클이 돌고 몇 년 흐르면 우상향 그래프 중간 어귀 점으로 수렴하겠지만, 일단 당장 무사히 탈출(?)한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 

인생은 이렇게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튕겨 나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운을 안겨주기도 하나 보다. 



- 국내주식 

실현손익 마이너스. 

아마 국내 주식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맞는 마이너스 같다. 근데 별로 전혀 걱정? 근심이 없다. 금액이 크지도 않고 더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친구가 인도하는대로만 해야겠다. 



- 해외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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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에 정리 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가 이제 좀 해볼까 싶다가도 고민이 된다. 세금이 너무 아깝다. 


-국내선물옵션

실현손익 마이너스.

작년 성적을 이제사 열어봤는데, 이제 안 해야겠다. 타율이 별로 좋지 않다. 도파민 분비를 위해 했던건데, 나오던 도파민도 도로 들어가겠다. 


-해외선물

실현손익 플러스. 

부동산 제외하면 가장 큰 이익이었고, 이 덕분에 작년은 무난히 플러스로 마감되었다. 이제 나름 투자 원칙이 생겼다. 절대 무리하게 하지 않기. 빅스가 28이 넘어가면 매도하기, 더 올라가면 더 태우기.  데일리로 과하게 등락한 것에 한해서만 반대로 가기. 좀 재미가 없긴 하나 그래도 플러스가 더 중요한 것이니 그대로 이어나가야겠다. 


요즘 해선을 하다 자꾸 고저점을 놓치다 보니 아쉬워하다 시간이 다 간다. 플러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리셋해야되는데, 아쉬움을 품고 있다 결국 골로 가는거니, 명심 또 명심하자. 청산했으면 절대 다시 상기하지 말자. 



작년 여러가지 특이 상황이 겹쳐서 연말정산으로 1,437만원을 뱉어야 한다, 

2월까지 더 열심히 벌어서 연말정산에 보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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