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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Feb 13. 2016

태국 방콕 짝투짝 주말 시장

방콕의 주말에만 여는 짝투짝 주말 시장의 모습들 

태국 방콕엔 짝투짝 공원이 있습니다.

지하철 chatuchak  Park에서 내리셔서 3번 출구로 나와서 공원을 가로질러가면  금방입니다.

그 공원 뒤쪽으로 주말에 열리는 짝투짝 시장이 있지요.

주말이면 이 짝투짝 시장은 사람들로 엄청나게 붐비는 그런  장소랍니다.

마침 이번 태국 방콕으로 여행 갔을 때 주말을 끼고 가서 항상 타이밍을 못 잡아서

가보지 못했던 짝투짝 시장과 JJ Green market 야시장 두 군데 다 들릴 수 있었네요.

일단 이 짝투짝 시장을 가신다면 절대적으로 편안한 복장 그리고 최대한 시원하게 가실 것을 권합니다.

인구 밀도가 높아서 사람 몸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엄청나게 덥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가게 안쪽에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들이 있어서 돌아다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에서

잠시 물건을 보는 척하면서 더위를 식히셔도 좋습니다~ ^^


바로 윗 사진에 보이는 지하철역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풍경이 보이면 맞게 나오는 겁니다~ 


요런 한가롭고 평화로운 풍경의 공원을 가로질러 갑니다.


걷다 보면 요런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보입니다. 

그럼 거의 다 온 거라 보시면 됩니다.


길거리에 퍼지는 맛난 음식 냄새들...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연기들...

아웅~~ 맛나겠다. 역시 난 고기가 좋아~ ㅎㅎ


드디어 짝투짝 시장 입구...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짝투짝 시장에는 이런 간단한 pub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거리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낮술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은 거대한 냄비....

(엄청난  크기입니다. 좌측 상단의 사람 발과 비교해 보시길..)


이 짝투짝 시장의 명물인듯한 스페인 요리인 빠에야 입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 요리를 만드는 주인장이 대단히 특이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더군요

자신의 얼굴의 그림을 거대한 냄비 뒤쪽에 걸어놓은 게 보입니다.

이 빠에야를 다 소진한 다음 다시 쉐프가 다시 요리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주위로 많이 몰려들고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포즈도 취해 주네요


커다란 냄비에 요리할 재료들을 쏟아붓고 있네요


카메라를 보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해주는 주인장~


시장 골목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확실히 안쪽은 바람이 안 들어와서 덥고 습합니다.

그래도 시장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시장 골목에서 재미있는 가방 발견...마치 종이봉투처럼 생긴 가방...

방수 제품이냐고 물었더니 안쪽은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고 튼튼하다고 확인시켜주네요


현지인들도 많이 보이지만 외국 관광객도 꽤 많이 보입니다.


더위도 피할 겸 화장실도 갈겸...화장실 근처의 과일가게


다시 또 시장 투어...대체적으로 싸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이 보이네요


슬리퍼 일명 쪼리가 79밧...울나라돈 3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네요..


잠시 휴식을 위해서 들른 마사지 샵...에어컨이 나오고 와이파이가 되더군요...


다시 짝투짝 메인 통로로~~ 조금 사람이 늘었습니다.


짝투짝 시장에서 유난히 자주 보이던  아이스께끼... 20밧입니다.

탄산음료를 얼리는 방식 같습니다.


웃는 미소가 참 좋았던 팔찌 만드는 청년...이 친구에게 팔찌 두개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날 밤 바로 옆 짝투짝 그린마켓에서 다시 이 친구를 만났다..ㅎㅎ 대단한 인연~


잠시 더위 식힐 겸 아이스커피 한잔 하면서 쉬다가 만난 웃는 모습이 참 좋은 커플~

웃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속을 읽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웃음에 더 이상  인색해하지 말고 밝게 활짝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더 지나자 사람이 급속도로 늘어갑니다.

아무래도 한낮의 더위가 조금 꺾여서 그런가 봅니다.


이 짝투짝 시장에도 꽃집이 있더군요...

햇살이 길게 늘어지는 시간 그 햇살을 받은 꽃들은 참 아름답네요.


짝투짝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반대편으로 나오는 길...

수많은 거리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네요.




시장의 활기찬 모습들...


아마도 메추리알로 보이는 프라이와...



그 프라이를 만드는 도구...

그렇게 더위 속에서 짝투짝 시장을 돌았네요.

방콕의 주말 시장인 짝투짝 시장... 사람 사는 모습들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에너지가 있는 곳..

방콕 가시는 분들 한 번쯤은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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