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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Sep 21. 2017

' 숨고 후기 ' 나만 불편해?

요즘 '숨고' 라는 사이트가 광고를 많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사진쪽에서나 음악쪽에서나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는듯해서 글을 써봅니다.

숨고라는 사이트는 재능을 가진 사람과 재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 구조를 표방하지만

결국 따져보면 쌍방에게 다 도움이 안되는 구조인듯 합니다. 

여러사람에게 무작위로 요청서가 들어오고 그 요청서에 맞게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이다보니

너무 저렴한 금액만 선택을 받게 됩니다.

이론상으론 1개의 요청서에 5명이 입찰이 들어가게 되니 20%의 확률인데...

장난으로 보낸 사람이 많은건지 업체에서 가짜로 보낸건지 연락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3만원정도 충전해서 해봤는데...이건뭐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울나라 현실에 프로필 촬영과 기업 촬영등 촬영 요청서가 하루에 30건이넘게 날라온다는게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문자나 연락을 해도 연결이 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레슨이나 촬영이나 직접 통화를 하고 구체적 내용을 이야기해야

어느정도 범위인지 알고 그렇지 않다면 견적이 불가능한데 그걸 견적을 딱잘라서 견적을 보내야 합니다.

결국 연결이 된다해도 가격이 내려갈때까지 내려간 상황인지라  재능을 요구한 사람도 엉망인 서비스를 받게되고

그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가격의 평균비용은 점점 하락하게 되는 구조죠.

결국 '숨고' 라는 회사만 돈을 벌어가는 구조인듯 합니다.

견적서 한번 보내는 비용도 적지않은 금액 입니다.

견적서 한번에 1,000원... 하루에 날라오는 요청서는 엄청납니다.

과연 그 요청서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인지...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고수들의 후기는 회사의 인터뷰 빼고는 찾기가 힘드네요...

사용자들의 후기는 누가봐도 블로그 협찬형식의 글인 티가 팍팍 나고...

 제 주위에선 단 한번도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터넷 상에선 직원들이 요청서를 무작위로 보내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상황...

(실질적으로 촬영 요청서가 하루에 20-30개가 날라온다는거 자체가 글쎄요....)

암튼 이런식으로 예술가들의 재능을 비딩을 통해서 가격 하락 시키는 방식은 참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왜 지적 재산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는걸 그리 아까워 하는지..

먹고 입고 물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그냥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술계통이나 어학계통에 재능이 있으신분들...이 사이트는 비추 입니다.

머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니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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